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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민디자인단 우수사례 - 명품어촌 테마마을 조성을 위한 창의적 실험 공간 진달래(來) 식당 - 해양수산부

 

[2017 국민디자인단 과제 발표자료] 어촌현장 공감포럼을 통한 명품 어촌마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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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민디자인단 우수사례

명품어촌 테마마을 조성을 위한 창의적 실험 공간 진달래(來) 식당 - 해양수산부

우수상(행정안전부 장관상)

  

어촌 관광에 대한 국민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어촌의 열악한 정주 여건 등으로 인하여 어촌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도 상존하고 있다.

어촌 주민과 외부와의 소통의 부재, 편의 서비스의 부족함을 해소하기 위해 국민참여형 식당을 개설·시범 운영함으로써 어촌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놓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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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추진배경 

 

□ 어촌의 열악한 생활 여건 및 인구 급감으로 어업 외 소득원 창출 시급

 ㅇ 우리 어가 소득은 증가하고 있으나 도시 근로자 대비 76% 수준에 불과하다. 또한, 어업 자원 고갈, 어촌 노동력 부족 등으로 어업생산액도 감소하고 있어 새로운 소득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한편, 국민의 삶의 질이 개선되면서 해양 관광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지만, 어촌의 열악한 교통 여건과 생활 편의 서비스의 부재 등으로 인해 어촌 관광객들의 체감 만족도는 낮게 조사되고 있다. 어업인들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고, 어촌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전환하여 다시 가고 싶은 명품 어촌을 만들기 위해 해양수산부 국민디자인단은 함께 머리를 맞대었다.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우선 ‘명품’ 어촌에 대한 정의를 도출하였다. 국민 디자인단의 새로운 시각을 통해 ‘이름이 나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어촌’으로 재정의하였다. 사업 대상지는 그동안 새우잡이 인신매매, 열악한 교통 인프라, 지저분한 환경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비교적 강했던 영광 낙월도로 선정하고, 명품 어촌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첫발을 내디뎠다. 과연 국민디자인단이 만만치 않은 외부 여건을 극복하고 과업을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을까?

 

 

 

2. 새로운 문제정의


□ 어촌개발에 있어 어촌 주민과 관광객들은 무엇을 원할까?

 ㅇ 그동안 어촌의 개별 특성을 반영하지 않은 공급자(중앙정부·지자체) 위주의 획일적인 방식으로 어촌을 개발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은 어촌 개발에 무관심하였고 사후 관리에도 한계가 있었다. 이에 정책 고객의 입장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낙월도 주민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았다. 마을 주민은 최근 어획량 감소로 주 소득원을 어업 활동에만 기대할 수 없어 관광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정작 관광객들에 대한 불만도 만만치 않았다. 관광객들이 많아지면서 쓰레기도 함부로 방치하는 등 관광객들로부터 본인들의 삶의 터전을 존중받지 못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또한, 공급자가 생활에 필요한 현실적인 지원 (상업시설, 상하수도, 선박 운항 횟수 증가 등)을 해 주기를 바랐다. 아울러, 국민디자인단은 방문객의 입장도 되고자 각자의 방법으로 낙월도 구석구석을 다니며 좋았던 것과 그렇지 않은 것들을 파악하였다. 방문객들은 마을 주민들의 불친절함, 식당 등 편의시설의 열악함, 섬에 대한 정보의 부재를 섬 관광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국민디자인단은 문제의 원인을 어촌주민과 외부 관광객 간의 소통 단절로 파악하고 해결책을 모색하였다.

 

 

 

3. 아이디어 도출


□ 마을 주민과 관광객들이 어떻게 소통할 수 있을까?

 ㅇ 국민디자인단이 각자 낙월도를 방문한 경험을 토대로 낙월도(落月島)라는 섬마을이 지닌 장점들을 구상해 보았다. 새우, 초승달, 반가운 첫 만남(안녕하새우), 순박한 인심, 신선한 수산물, 할머니 밥상 등등의 콘텐츠를 활용하여 마을 주민과 외부 관광객들이 진정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동안 지역 일반 현황 및 자원 조사, 주민·관광객 심층 인터뷰 등으로 축적된 데이터와 다양한 고민을 바탕으로 ‘밥상’이라는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소박한 밥상이 있는 낙월도 식당을 만들어 보기로 결정하였다.

 

 

 

4. 개선방안


□ 국민디자인단과 마을주민이 함께하는 진달래(來) 식당 기획 및 시범운영

 ㅇ 서로 간의 마음을 열고 진정한 소통을 하는 데 있어 먹거리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에 주민방문객 간의 소통창구 역할, 관광객 편의시설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역주민, 일반 국민, 전문가, 공급자(정부, 지자체 등)가 함께 모여 국민참여형 섬마을 1호 식당을 개점하였다. 건물 인테리어 및 메뉴 구성, 서빙 등 모든 과정을 국민과 함께하였다. 식당 이름은 낙월도와 소통과 관련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하여 진달래(來) 식당(진달 : 낙월도의 옛말 ‘진달이섬’ / 래 : 사람들이 오는 소통마당 상징)으로 정하였다. 낙월도 곳곳을 다니며 버려진 물건들을 수집하고 재활용하여 의자, 테이블을 만들고 11월 5일 첫 개업을 하였다. 요리 전문가의 재능 기부를 통해 낙월도의 특산물을 활용한 팔랑개비 피쉬앤칩스, 달달(月月) 버무리(비빔밥), 진달來 우동 등 메뉴를 개발하고, 간단한 스낵류와 밀크티, 음료 등도 관광객 및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판매하였다. 관광객이 집중되는 주말을 이용하여 3회 시범 운영을 하였고 국민디자인단의 새로운 시도는 지역 주민, 언론 등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5. 추진성과


□ 어촌주민-방문객 간 소통 공간 조성으로 어촌 활력 제고 및 주민 소득증대 기틀 마련

 ㅇ 진달래(來) 식당 시범운영 기간 동안 낙월도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결과, 이전과는 달리 낙월도에 재방문할 의향이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 사례가 많아졌다. 또한, 마을 주민들은 마을을 떠난 가족들을 다시 고향으로 부를 수 있게 되었다며 고마움도 표현하였다. 일반 국민, 전문가, 지역주민 등이 함께 참여하여 어촌주민-방문객 간 소통창구 공간을 조성· 공동 운영함으로써 마을 내부의 고질적인 갈등과 외부 관광객과의 대립 관계에 있던 낙월도 주민들이 상호 협력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었다. 더 나아가 ‘섬 개발’에 대한 어촌주민과 관광객이 동시에 만족하는 발전모델을 제시하고 어촌 활력 제고 및 어업 외 소득 증대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향후 진달래(來) 식당은 시범 운영 결과를 분석하여 세부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마을공동체 또는 창업 의향이 있는 청년 귀촌인 등 운영 능력이 있는 대상에게 인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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