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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읽는 디자인 책 2 : 디자인의 힘 - 김미리, 김신, 이한나

쉽게 읽는 디자인 책 2 : 디자인의 힘 

김미리, 김신, 이한나 



<디자인의 힘>을 소개합니다

 

“나쁜 것은 거부하고 좋은 것은 모두 보존하고 추가한다. 언제, 어디서든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조건에 맞게 개선해 간다.”
이 말은 디자인에 관한 말이 아니라 다윈의 진화론에서 나온 ‘자연선택’에 대한 정의입니다. ‘자연선택에 의해서 생명이 나무의 나뭇가지가 뻗어나가듯 진화한다’는 다윈의 독창성을 디자인에 적용하면, 디자인은 ‘사람의 선택에 의해서 국민의 생활의 질을 향상하고, 기업의 가치를 창출하며,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진화한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기업들의 제품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보면 ‘한 종이 여러 새로운 종으로 가지치기’를 해나가는 진화의 계통도와 같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 대다수가 사용하고 있는 모바일 폰이 그 좋은 예입니다. 형태와 기능과 상징성의 관점에서 살펴보면, 모바일 폰은 무선통화의 기능에서 출발하여 음악과 게임과 사진을 즐기는 도구이자 이제는 신용카드와 신분증 역할까지 하고 있습니다. 전혀 다른 분야에까지 적응하기 위해 결합하고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와 수요를 창출하고 있는 것입니다.
‘강한 것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것이 강하다’는 ‘적자생존’의 논리는 현대 기업들에게 절대적인 조건이자 목표입니다. 지금 ‘적자생존’을 위한 기업들의 노력과 관심은 디자인경영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과거에 있었던 것과 형태가 다른 생명체들 뿐이다’라는 진화론의 명제는 ‘미래에 사용되는 것은 지금의 것과는 전혀 다른 제품, 서비스, 시스템이다’라는 디자인의 명제에 적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생명체가 진화하듯이 디자인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디자인은 지식경제사회에서 힘이 세지고 있습니다. 더욱 더 세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디자인이 점점 더 힘이 세지는 이유를 이 책 <디자인의 힘>에서는 세 가지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함께하는 아름다움, 보이지 않는 핵심역량, 모두를 위한 생활이 바로 그것입니다.


제 1장은 ‘아름답게 함께 한다’입니다.
한자어로 미美의 원래의 뜻은 큰大 양羊을 말하지만 우리말 ‘아름다움’의 말뜻은 ‘알 만하다’입니다. 그러니까 ‘잘 아는 것이 아름답다’는 것입니다. 이제 단지 겉보기만 좋은 것이 아니라 조형성은 물론 품격과 사회적 관계까지 배려하고 품어낼 수 있을 때 아름답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름다움은 함께 할수록 더 큰 가치를 만들어냅니다. 아름다운 사회는 시민과 디자이너, 행정전문가들이 함께 ‘디자인의 공공성’을 생각하고 계획하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집니다. 1장 ‘아름답게 함께 한다-디자인과 사회’의 장에서는 어떻게 시민과 디자이너와 정부가 함께 디자인하여 사회가 통합되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되고 자신만의 정체성을 가지는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1장의 책임기획자인 김미리 기자가 사회통합을 이룬 독일 베를린의 신호등 암펠만이야기부터 도시 상징, 도시 디자인 정책, 지구를 생각하는 디자인 등을 썼고, 김신 편집장이 대안 시각문화운동인 애드버스터즈에 대한 글을, 이한나 기자가 범죄를 없애는 디자인에 관한 글을 썼습니다.


제 2장은 ‘모든 고객은 디자이너다’입니다.
디자이너이자 디자인 철학자인 빅터 파파넥은 <진정한 세계를 위한 디자인>이라는 책에서 “모든 사람은 디자이너다. 인간이 행하는 거의 모든 행위는 디자인이다. 왜냐하면 디자인이란 모든 인간 활동의 근본이기 때문이다”라고 했습니다. 우리 삶의 모든 곳에서, 드러나지 않는 모든 곳에서 디자인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지금은 개인의 생각도 ‘디자인’하는 시대입니다. 지금 우리가 계획하고 행동하고 실천하는 것은 우리 후대가 살아갈 미래를 디자인하는 것입니다. 경영은 스피드와 효율을 디자인하고 있으며, 행정에서는 공공성을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품질은 기본이고 아이템, 생산공정, 유통과정, 생활방법, 서비스, 폐기방식 등에까지 디자인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제 디자인에 투자하는 기업경영자는 화제거리가 아니라 기본이 되었고, 사회를 디자인하는 사회운동가나 정치를 디자인하는 정치디자이너까지 등장하고고 있습니다. 2장 ‘모든 고객은 디자이너다-디자인과 경제’의 장에서는 기업들이 디자인 전략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으며, 차별화를 위해 어떤 디자인 경쟁력을 만들어내고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2장의 책임기획자인 이한나 기자는 ‘서비스’에까지 디자인을 도입한 KT 사례부터 시작해 패스트패션, 이케아, 푸마, 삼성전자, 애플과 아이리버, LG 휴대전화, 에어론체어, IDEO 등에 대해 썼습니다. 이에 더해 김미리 기자가 친환경과 간결함의 디자인으로 이름 높은 무지MUJI와 세계적인 디자인 상들에 대해 썼고, 김신 편집장이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대표 사례인 앱솔루트 보드카에 대한 글을 썼습니다.

 

제 3장은 ‘생각대로 이루어진다’입니다.
‘기분氣分 좋다’는 기氣를 나누다分는 의미로 여러 사람들이 하나가 되어 즐기는 상태를 말합니다. 바로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소통하는 상황입니다. 좋은 친구들과 만나면 그렇지요. 좋은 디자인도 그렇습니다. 디자인은 서로의 생각을 나누면서 그것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좋은 디자인은 좋은 비즈니스다’라는 말을 ‘좋은 디자인은 좋은 생활이다’라는 말로 바꾸어 사용하기도 합니다. 3장 ‘생각대로 이루어진다-디자인과 일상’의 장에서는 디자인으로 소통하고 생활이 향상되는 사례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디자인은 사람과 사람뿐만이 아니라 사람과 사물, 기계와 기계와의 관계를 소통하는 통역사의 역할까지 담고 있습니다. 3장의 책임기획자인 김신 편집장은 일상 속에서 문화나 언어가 다른 모두에게 간결하고 정확하게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디자인의 다양한 사례들을 찾아내 소개하고 있습니다. 픽토그램, 지하철 지도, 현대식 주방, 타이포그래피, 인포메이션 그래픽스, GUI, 유니버설 디자인, 행동유도성 디자인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와 함께 김미리 기자가 촉감까지 디자인의 영역으로 끌어들인 햅틱 디자인과 이태리타월부터 볼펜에 이르기까지 평범한 모양새 안에 숨어있는 디자인의 힘에 대해 썼습니다.

디자인은 생각하는 방식에 따라 사람마다 다양하게 정의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은 다양성을 인정하고, 더 나아가 다양함 그 자체를 만들며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이제 디자인은 이성과 감성, 예술과 과학, 인간과 자연의 다양함을 인정하고 균형 있는 통합을 지향하는 공존의 원리입니다. 모든 사람이 디자이너고 모두를 위해 디자인하는 시대입니다. <디자인의 힘>은 사회, 경제, 일상생활의 모든 부문에서 유형, 무형으로 활용되고 있는 디자인 사례에 관한 재미있는 연구 보고서이자 새로운 디자인 교과서입니다. 디자인이 열어가는 새로운 세계를 마음껏 즐기기 바랍니다.

백종원

 

 

목차

 

디자인 교재 발간을 축하하며,

〈디자인 ?!〉〈디자인의 힘>을 발간하며,

〈디자인의 힘>을 소개합니다.
 

아름답게 함께 하다 - 디자인과 사회 

사회 통합을 이룬 신호등 - 베를린 암펠만

죽은 섬을 살린 문화의 힘 - 일본 나오시마, 아와지시마

도시의 상징을 디자인하다 - I♡NY, 버디베어 …

겉보다 안이 아름다운 도시 - 도시 재생 프로젝트

행동하는 디자인 정책 - 요코하마의 쿠니요시 나오유키

마음을 움직여 사회를 바꾸다 - 범죄를 없애는 디자인

상업주의와 세계화에 맞선 시각문화운동 - 애드버스터즈

지구를 생각하는 디자인 - 에코디자인

 

모든 고객은 디자이너다 - 디자인과 경제

서비스도 디자인하라 - KT

디자인에도 스피드가 필요하다 - 패스트패션

친환경과 간결함의 디자인 - MUJI

디자인과 품질은 물론이고 착한 가격까지 - IKEA

스포츠 라이프스타일을 파는 기업 - PUMA

디자인 혁신으로 이룬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 삼성전자

우수한 디자인과 영리한 마케팅 - 애플과 아이리버

변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한 존중, 브랜드 아이덴티티 - 앱솔루트 보드카

감성으로 다가가 여성 소비자를 유혹하다 - LG 휴대전화

디자인에 과학을 더하다 - 에어론 체어

크리에이티브 팩토리의 유쾌한 리노베이션 - IDEO

디자인에도 점수를 줄 수 있을까? - 세계적인 디자인상들

 

생각대로 이루어진다 - 디자인과 일상

한눈에 소통한다 - 픽토그램과 공공 표지

촉감도 디자인이다 - 햅틱 디자인

평범함의 비범함 - 일상의 디자인

모두를 위한 디자인 - 유니버설 디자인

현대 정보 디자인의 원형 - 런던 지하철 지도

똑똑한 부엌의 발명 - 프랑크푸르트 주방

친절한 커뮤니케이션 - 타이포그래피

아무리 복잡한 것도 명확하게 - 인포메이션 그래픽스

컴퓨터와 사람 사이의 통역사 - GUI

어떻게 쓰는지 알려준다 - 행동유도성 디자인

 

 

쉽게 읽는 디자인 책 2 : 디자인의 힘

초판 1쇄 인쇄 2009년 10월 25일

초판 1쇄 발행 2009년 10월 31일

기획 지식경제부, 한국디자인진흥원

글 김미리, 김신, 이한나

키워드 강현주

발행 한국디자인진흥원

463-954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1동 탄천우로 170번지 코리아디자인센터

031_780_2200

발행인 김현태

기획진행 맹은주

제작 디자인하우스

100-855 서울시 중구 장충동 2가 162-1 태광빌딩

02_2275_6151 / 02_2275_7884(fax)

대표 이영혜

편집책임 진용주

편집진행 이병구, 황수영

디자인 디자인발전소 02_3143_0511

출력 ING

인쇄 중앙문화인쇄

ISBN 978-89-92695-17-6

비매품

 

*이 책의 저작권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 실린 내용은 한국디자인진흥원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 전재 및 복제를 할 수 없습니다.

 

김미리

Duisburg Essen Berlin Manazuru Kawagoe Yokohama New York.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 전공

한국경제신문, 조선일보 기자. ‘한국만의 디자인’, ‘한국만의 건축’ 등 인기 시리즈 연재

저서 '세계 디자인 도시를 가다'(공저)

 

김신

홍익대학교 예술학과 예술학 전공
디자인하우스 월간 [미술공예] 기자, 월간 [디자인] 기자, 편집장. 대림미술관 부관장
프리랜스 칼럼니스트로 신문과 잡지, 온라인 미디어에 디자인 관련 글 기고

저서 '고마워, 디자인', '당신이 앉은 그 의자의 비밀', '쇼핑 소년의 탄생' 등

 

이한나

매일경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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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읽는 디자인 책 2 : 디자인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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