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민디자인단 우수사례
동네환경공동체 조성을 위한 多가치 Green 서비스 - 광주광역시
최우수상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환경정보를 인터넷과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
으로 제공하고, 시민들이 원하는 건강한 환경 공동체를 만들 수 있도록
생활에 불편한 민원의 접수와 해결을 편리하고 신속하게 도와주는
맞춤형 환경공동체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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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추진배경
□ 40대 전업주부 박**씨는 매일 아침 제일 먼저 일어납니다
ㅇ 씻자마자 뉴스를 틀어놓고 오늘 날씨는 어떤지, 황사나 미세먼지주의
보는 없는지 뉴스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아침을 준비하지만, 남편과 아
이들을 깨우다보면 타이밍을 놓쳐버리기 일쑤. 바쁜 아침에 일일이 다
찾으려니 시간이 부족합니다.
점심시간. 약속이 있어서 집을 나서는데, 며칠 전부터 눈에 거슬리던
쓰레기가 아직도 그 자리에 있습니다. 재활용 스티커도 붙이지 않고 누
군가 몰래 버린 쓰레기. 동네 구석구석을 다니다보면, 분리수거도 하지
않은 채 내다놓은 쓰레기나 전용 수거장소가 아닌 곳에 버젓이 버려져
있는 쓰레기를 자주 보게 됩니다. 이런 상황,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삶이 윤택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고, 따라서 자연히 생활주변의 환
경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환경정보나 생활정보를 얻는 게 생각만큼 쉽지는 않습니다.
2. 새로운 문제정의
□ 시민들이 원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시민들의 제보
를 통해 불편한 생활환경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며, 환경공동체를 만
들어가는 곳이 있습니다.
ㅇ “일반 시민들이 원하는 건 전문적인 환경통계 정보보다는 생활에 밀접
한 황사나 미세먼지, 오존 경보 같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길 원하
죠”
“쓰레기 투기나 매연, 소음, 악취 등 민원 신고할 게 있어도 내가 먼저
나서기보다는 누군가 알아서 해주겠지 하고 그냥 넘어가게 되요. 복잡
하니까요...”
“전기나 물, 소중한 자원이 버려지고 낭비되면 아깝죠.
필요한 사람들과 나눠 쓸 수 있다면 더 가치 있을텐데...”
3. 추진내용
□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동네 환경공동체 - 多가치 Green 서비스
ㅇ 광주광역시에서는 앞서 조사된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생활에 불편한
환경을 개선하고, 시민들이 원하는 생활정보를 실시간 제공할 수 있는
환경공동체 조성을 위해 국민디자인단을 구성하였고
<多가치 Green 서비스>를 구현하게 되었습니다.
<多가치 Green 서비스> 국민디자인단은 시민들이 에코포털을 알지 못
하고, 생활에 필요한 환경정보가 많지 않다,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의
처리방법에 대한 홍보가 미비하다, 민원을 제기하면 더 귀찮고, 시민들
에게 자발적인 실천 의지를 심어줄 수 있는 동기가 부족하다는 문제점
들을 파악하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생활에 필요한 환경정보를 실시간 원클릭 서비스로 제공하고,
주민참여 환경활동 앱을 개발해 환경활동에 참여하는 주민에게 포인트
를 제공하고, 이 포인트로 주민들 스스로 동네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을 ‘다그린 앱’에 올려 필요한 이웃에게 나눠
주고, 생활에 불편을 끼치는 환경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휴대폰으로
촬영해 신고하고, 처리결과를 곧바로 피드백 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해
시행하도록 했습니다.
4. 결과물
□ 多가치 Green 서비스로
우리 생활과 동네가 이렇게 달라질거에요!
ㅇ 40대 전업주부 박**씨는 스마트폰에 다그린 앱을 설치하고, 환경정보
알림 서비스를 신청한 후 삶이 달라졌습니다. 아침 일찍 뉴스 시간에
맞춰 전전긍긍하지 않아도 필요한 생활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되었고, 다가치 그린 서비스에 가입했더니 가입을
축하한다며 50포인트가 적립됩니다.
또 환경민원 신고와 재활용 나누기에 참여하면 포인트를 준다는 정보
를 입수!
늘 쓰레기 더미로 지저분한 동네 구석진 곳에 갔더니 어김없이 쓰레기
가 버려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바로 사진을 찍어서 민원신고 앱에 등록
했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30포인트가 적립되네요. 곧바로 구청 담당자
로부터 처리 후 결과를 알려주겠다고 문자 연락이 왔습니다.
오후엔 청소를 하다가 아이들이 커서 못입는 다운점퍼를 버리려다
다그린 앱의 자원공유 코너에 올렸습니다. 한 시간 후, 이웃집 **엄마
가 자기집에 필요하다며 가져가겠다고 합니다. 다운점퍼를 전하고
종료 버튼을 누르자 또 100포인트가 적립됩니다.
이렇게 차곡차곡 포인트가 쌓이는 게 재미있기도 하고, 뭔가 뿌듯한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어 기분까지 좋아집니다.
□ 그런데 이렇게 모은 포인트는 어디에 어떻게 쓰지?’
ㅇ 이렇게 고민을 하고 있는 박** 주부에게 앱 공지사항이 도착했습니다.
마을 주민들끼리 포인트를 모아서 항상 쓰레기가 쌓여있던 동네 공터
를 꽃밭으로 만들자는 내용이었습니다.
목표액은 50만 포인트! 이 금액이 모아지면 시에서 사업비 500만원을
지원해준다는 겁니다.
5. 국민디자인단 활동전·후 비교
□ 에코 포인트 충전으로 주민이 만드는 행복마을이
실현됩니다!
ㅇ 버려진 공터를 동네 꽃밭으로 만들겠다는 목표가 생긴 박** 주부는
동네 환경봉사 활동과 민원신고, 안 쓰는 자원 공유, 환경 교육과
이벤트에 참가하면서 꼼꼼하게 에코 포인트를 충전했고 ‘우리 마을
에코 포인트 충전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꿈에 그리던 꽃발 만들기
프로젝트가 다음 달 시작됩니다.
이렇게 환경공동체가 회복된 동네는 행복마을로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多가치 Green 서비스>는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환경정보를 제공하
며, 시민 스스로 환경감시자가 될 수 있는 주인의식을 심어주고, 나아
가 환경자원을 공유하는 정부3.0의 가치를 실현하는 일석삼조의 효과
를 거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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