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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디자인융합교육기관 벤치마킹 보고서 - 한국디자인진흥원, UNIST(김관명), 2015

디자인융합교육벤치마킹보고서

한국디자인진흥원, 2015 



연구진 : 

UNIST 디자인-공학융합전문대학원 총괄책임자 김관명 교수

제임스 셀프 (James Self) 교수 (유럽 지역: 영국, 핀란드, 네덜란드)

김차중 교수, 정연우 교수 (미국 서부 지역)

김진성 교수, 백준상 교수 (미국 중북부 및 동부 지역)


 

들어가는 글

 

우리나라의 디자인 교육은 짧은 기간에 비약적으로 발전하였습니다. 1960년대에는 변변한 디자인 관련 학과도 없었으나, 현재는 한 해 디자인 관련 대학 졸업자가 2만5천명이 넘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디자인 산업 또한 1990년대와 2000년대를 거치면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어 수많은 디자인 전문 기업이 탄생하였고, 많은 기업에서 디자인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과거 디자인이 ‘미적인 것을 다루는 것’이라는 생각에서 이제 디자인은 경영의 핵심 전략으로 인식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선진국에서는 우리보다 먼저 이미 디자인을 기업과 사회의 혁신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업 및 국가 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신기술 개발을 통한 혁신은 정체되고 있는 반면, 디자인을 통해 기술과 사회적 요구를 융합하여 혁신을 달성한 여러 사례들이 있습니다. 애플과 다이슨, 구글 같은 회사들에서 새로운 전문성으로 무장한 디자이너들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고 세계 시장의 흐름을 바꾸고 있습니다. 혁신 기업을 이끌어 갈 새로운 종류의 디자이너를 길러 내는 데에는 기존 교육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융합 시대에 맞는 새로운 디자이너들을 길러 낼 새로운 디자인 교육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디자이너들은 어떻게 양성될 수 있을까요? 이들은 기존 디자인 지식뿐 아니라 디자인 과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른 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두루 갖추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디자이너들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디자인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근래 우리나라의 디자인 교육이 새로운 흐름을 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00년대부터 UX나 인터페이스 디자인 (Interface Design)이 디자인 분야로 들어왔습니다. 근래에는 디자인 대학에서도 전자 제어와 관련된 부분을 가르치는 것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2000년대 이후 우리나라 디자인 교육의 전반적인 기조는 그야말로 ‘융합’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정부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의 확보를 위해 융합 디자인 교육에 많은 투자를 해 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디자인융합대학 사업을 통해 10년 넘게 디자인과 타 분야의 융합 교육을 지원하여 왔습니다. 최근에는 디자인과 공학의 융합 교육을 통해 혁신적 디자인 컨셉의 창출뿐 아니라 그것의 구현과 사업화까지 이끌고 갈 수 있는 디자인-공학 융합 인재의 양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디자인-공학기술융합전문대학원’ 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배경에는 우리나라 디자인 교육이 아직까지도 컨셉 디자인 중심이라는 인식과 이것이 우리나라에서 디자인 주도의 혁신과 디자인 산업의 발전을 가로막는 주요 원인이라는 문제 인식이 있습니다.

UNIST에서는 2015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이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우리는 디자인과 공학적 지식을 겸비하여, 신제품의 컨셉 개발에서부터 구현 및 사업화까지의 제품 개발 전 과정을 이행하고 관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석사 과정에서는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제품 개발 전문가를, 박사 과정에서는 실사구시적인 디자인 연구를 수행하는 전문 연구자를 길러 내서 이들이 사회에 나가 새로운 혁신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입니다. 2015년도 1년 동안 시범 교육을 실시하였고, 2016년에 ‘디자인-공학융합전문대학원’을 개원하여 본격적인 교육을 실시합니다.

디자인과 공학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전문성을 갖게 될 디자이너를 양성하기 위해 우리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어떻게 시행착오를 줄이고 목표를 빠르게 달성할 수 있는가였습니다. 우리가 내린 결론은 세계적인 디자인 융합 교육기관의 벤치마킹을 통하여 그들의 교육 철학, 방법, 전략 등을 배워 오는 것이었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모든 것들을 다 배울 수는 없기 때문에 벤치마킹을 떠나는 교수들은 벤치마킹할 학교에 대해 미리 공부를 하였고, 질문할 것들을 준비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벤치마킹을 통하여 우리가 나갈 방향과 방법, 구체적인 아이디어들까지 얻어 왔습니다. 그리고 적어도 우리의 길이 틀리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 보고서를 읽는 분들은 정부의 디자인 정책 담당자들, 학교의 디자인 교육자들, 그리고 기업의 디자인 실무자, 혹은 결정권을 가진 관리자들일 것입니다.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고, 배운 점들을 통해 이 보고서를 읽는 분들 역시 각자의 디자인 교육과 산업의 현실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이 보고서와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은 UNIST ‘디자인-공학융합전문대학원’ 행정실이나, 벤치마킹을 담당하였던 교수들에게 직접 문의하길 바랍니다. 학교마다 최대한 올바른 정보를 많이 얻으려 하는 와중에 잘못 보고된 부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이 발견되면 본 대학원 행정실로 통보하여 수정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5년 12월 31일

디자인-공학융합전문대학원 총괄책임자 김관명 교수

 

 

취지 및 요약


UNIST 디자인 및 인간공학부 산업 디자인학과 교수들은 선진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함으로써, 새롭게 시작하는 디자인공학 융합전문대학원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선진 교육 프로그램으로부터 배울 점들을 찾기 위해, 2015년 1월과 2월에 걸쳐 유럽과 미국의 유명 디자인 교육 프로그램을 둘러보는 여행을 다녀왔다. 이 벤치마킹의 실질적인 목적은 벤치마킹할 대학의 교육과 연구가 어떻게 행해지는지 배움으로써 우리의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빠르게 안정화시키는 것이 첫 번째이고, 두 번째는 국제 협력의 기회를 넓히는 것이었다. 유럽 대학의 디자인-공학융합프로그램에 대한 벤치마킹은 김관명 교수와 제임스 셀프 (James Self) 교수가 한 팀이 되어 영국과 핀란드, 네덜란드 3개국의 9개 대학들을 방문하는 것으로 실시되었다. 출발하기 몇 개월전부터 영국의 벤치마킹 대상 대학들을 정하고 연락을 취하여 영국 6개 대학과 핀란드 1개 대학, 네덜란드 2개 대학에 대해 사전 방문 일정과 목적을 협의하였다. 미국 대학으로의 벤치마킹은 두 개의 팀으로 나누어서 행해졌다. 김차중 교수와 정연우 교수 팀은 미 서부지역의 5개 디자인 학교를 방문하였으며, 김진성 교수와 백준상 교수 팀은 미국 중북부와 동부 지역에 위치한 5개 학교를 방문하였다.

 

 

목차

 

 

들어가는 말

I. 벤치마킹 개요
2. 취지 및 요약
3. 참여 인원
4. 일정

II. 벤치마킹 보고서 1- 유럽 지역
1. 브루넬 대학교: 브루넬 디자인학과 (Brunel Design Department)
2. 로열 칼리지 오브 아트 (Royal College of Art: RCA): 디자인 스쿨 (School of Design)
3. 러프버러 대학교 (Louborough University: 디자인 스쿨 (School of Design))
4. 랭커스터 대학교 (Lancaster University)
5. 노섬브리아 대학교 (Northumbria University): 노던 디자인 센터 (Northern Design Centre)
6. 글래스고 예술 학교 (The Glasgow School of Art), 디자인 스쿨 (School of Design)
7. 알토 대학교 (Aalto University)
8. 델프트 공과대학교 (Delft University of Technology: TU Delft), 산업 디자인 공학 (Industrial Design Engineering, IDE)
9. 아인토반 공과대학교 (TU Eindhoven): 산업 디자인 (Industrial Design) 

유럽 대학 벤치마킹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 


III. 벤치마킹 보고서 2- 미국 서부 지역
1. UC 산타 바바라 (Santa Barbara): 미디어 아트와 테크놀로지 대학원 (Graduate School of Media Arts and Technology)
2. 아트센터 디자인 학교 (Art Center College of Design: ACCD)
3. 아카데미 오브 아트 유니버서티 (Academy of Arts University: AAU)
4. UC 버클리 대학교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5. 스탠포드 대학교 (Stanford University), 디스쿨 (D-School)
미국 서부 지역의 대학 벤치마킹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

IV. 벤치마킹 보고서 3- 미국 중북부 및 동부 지역
1. 크리에이티브 스터디 대학 (CCS, College for Creative Studies), 통합 디자인학과 (Integrated Design)
2.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Penn State University), 엔지니어링 디자인 (Engineering Design)
3. 파슨스 디자인 대학교 (Parsons The New School for Design), 범학문적 디자인 프로그램(Transdisciplinary design program: TD)
4.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5. 일리노이 공과대학교(Illinois Institute of Technology: IIT)
미국 동부 지역의 대학 벤치마킹 여행에서 배우고 느낀 점

 

* 각 학교의 교육과정(학사, 석사, 박사), 교육방법과 전략, 교수진, 시설, 관계자 인터뷰, 디자인과 공학 통합교육, 산학협력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졸업생 진로 등의 내용을 조사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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