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민디자인단 우수사례
(사회복지) 돈의동 맞춤 방제 솔루션 - 서울시 종로구
대통령표창(대통령상)
쪽방촌 주민들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했던 해충 방역 문제를 거주자 관점에서 접근하였다.
표면적으로 드러난 해충 문제뿐만 아니라 주
민들의 주거생활, 정신적 · 사회적 건강 문제까지 돌아볼 수 있는 돈의동만의 맞춤 방제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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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민정책디자인단 구성
서비스디자이너 : 강동선
공무원 : 신정미, 공동주,
김두영, 추민혜
국민참여자 : 김세리, 박재민, 정승언, 김민정, 정아인, 석세연,
이정희, 이정자, 백현용, 김용수, 손영일
2. 추진배경
□ 쪽방 주민들이 본인의 목소리를 냈던 최초의 문제
ㅇ 2017년 9월은 종로구에서 돈의동 쪽방 사업이 진행된 지 3년이
되어가던 때였다. 쪽방 주민들에게 이 마을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 물어보았을 때, 주민들은 바퀴벌레 문제라고 말했다. 그동안 마음을 쉽게 내보이지 않았던 주민들이 본인들의 속마음을 표현했던 것은 처음이었던 터라, 주민들의 요청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다. 바퀴벌레 문제를 해결하고자 방제 전문기업에 제안서를 보내고 협조를 구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그러던 중 국민디자인단을 알게 되었다. 주민들의 실질적인 고충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주민들의 목소리를 끝까지 붙든
것이 ‘돈의동 맞춤 방제 솔루션’의 시작이었다.
3. 새로운 문제정의
□ 눈에 보이는 해충 퇴치를 넘어선 진짜 문제 정의
ㅇ 주민 스스로 환경을 돌볼 수 있는 주민 의지와 주민 인식개선 문제
ㅇ 주민 스스로 힘을 키우는 방법으로 ‘비움’선택
□ 지속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맞춤 솔루션’ 개발 필요
ㅇ 낙후된 마을 환경, 비위생적인 요소 등 각종 생활 불편에 대한 주민 고충 해결
ㅇ 주거환경이 보장된 생활에 익숙해진 주민들에게 방제뿐만 아니라 경제적 자활을
위한 주민 인식 개선과 제도적 지원이 필요한 실정
□ 비움과 상생, 그리고 자립을 향한 방향성 재수립
ㅇ 해충과 악취, 쓰레기를 포함한 물리적 환경은 물론, 물건에
집착하는 심리적 비움까지 비워내는 ‘비움’ 시행
ㅇ 다 함께 해야 벌레가 사라진다는 공동체 의식과 나눔 시행
ㅇ 주민 스스로 직접 방역작업을 할 수 있도록 교육과 실천 병행
4. 추진내용
□ 해충 없는 마을을 만들기 위한 주민 방역 실천 및 교육
ㅇ 주민이 참여하는 돈의동 맞춤 방제 아카데미를 13회 운영하면서 해충 예방 교육, 올바른 해충 약 사용
법, 해충 퇴치법 교육과 함께 주 1회 주민들과 마을 방역을 함께 하고, 실제로 본인들의 집에도 적용할
수 있게 해보았다. 방역 후 같은 방에서 조사된 바퀴벌레 개체 수가 현저히 줄어들어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 해충과 이별하기 위한 내 · 외부 환경개선
ㅇ 벌레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 요건들을 하나하나 제거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쪽방 주민들에게는 물품에
대한 심리적 집착이 있었는데 ‘비움데이’를 통해 방안의 묵혀 둔 쓰레기를 치우면서 마음의 짐까지 비
우는 효과가 있었다. 2차에 걸친 비움데이때 약 4.5톤가량의 생활 쓰레기가 나왔다. 1.5평의 비좁은 쪽방 공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정리해드림(Dream)’ 수납 솔루션과
쪽방촌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정리수납협의회 정리봉사단과 연계하여 1:1 맞춤 수납교육을 실시
하고 맞춤형 수납가구를 설치하여 위생적인 환경을 지속해서 유지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왔다.
□ 지속적인 위생환경 유지를 위한 사후관리체계 구축
ㅇ 해충 발생과 직접적 연관성이 있는 인근 식당의 음식물 쓰레기, 포장마차 손님들의 구토, 노상 방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을로 통하는 출입구 주변에 생활방제 벽화아이콘을 제작하였다. 공동
화장실 위치정보,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등 생활 방제 아이콘을 통해 주민 인식개선과 보행자 행
동 변화를 유도하였다.
또한 ‘공기 질 자가 모니터링 장치’를 통해 실내온도, 습도, 악취 등 측정값이 일정 기준 이상이 되면 LED 불이 바뀌면서, 거주자가 직접 실내 환경을 정화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게 하였다.
□ 공동체 의식 확산 및 자활의식 고취를 위한 프로그램 진행
ㅇ 나눔 공유박스를 제작하여 주민 간 필요한 물품들을 나눌 수 있도록 하였고, 정리해드림(Dream)
자활센터 견학, 그물(해양쓰레기)을 이용한 비움 에코백 제작, 주민소통을 위한 마을 게시판을 제작하여 주민자활의식을 고취할 수 있도록 하였다.
5. 결과물
□ 돈의동 방제 아카데미를 통한 해충 퇴치 및 주민 방역 체계 구성
ㅇ 방제아카데미를 통해 해충의 개체 수가 줄고 주민 방역 체계가 길러졌다.
□ 해충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을
억제하기 위한
‘정리해드림 수납 솔루션’
ㅇ 장애인과 노약자 14가구에 맞춤형 수납장을
교체하고 정리 자원봉사 및 교육을 하였다.
□ ‘비움’로고를 모토로 한 다양한 아이템 제작
ㅇ 해충 발생의 큰 원인으로 꼽을 수 있는 실내 온도, 습도, 악취 등을
측정(센서화분)한 값을 LED 형태로 신호를 주어 거주자가 직접 실내
환경을 정화하도록 유도하였다.
ㅇ 2017 국민디자인과제를(해양쓰레기 / 그물) 제품화하여 일자리 창출과
연계하였다.
ㅇ 나눔 실천을 위한 ‘공유박스’, 소통을 위한 ‘게시판’제작 설치 및
생활방제 픽토그램 제작
6. 국민정책디자인 활동 전·후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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