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민디자인단 과제 발표자료] 식품정보와 식물치유프로그램 제공으로 국민건강 증진 서비스디자인
우수상
2014 국민디자인단 우수사례
식품정보와 식물치유프로그램 제공으로 국민건강 증진 서비스디자인 - 농촌진흥청
우수상
현대인의 사회병이라 불리는 스트레스나 불안감, 우울감 등을 비롯해
질병에 이르기까지 사회적·의료적 문제를 식물자원을 활용해 치유하고
복원함으로써 국민의 행복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도록 하는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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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추진배경
□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힐링(healing).
ㅇ 음악이나 예술작품을 통해 마음의 평온을 찾는 사람들도 있고, 숲이나
바다와 같은 자연 속에서 마음의 병이 치유되었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한편 유럽 선진국에서는 1990년대부터 치유농업이 도입되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영국과 스웨덴은 원예치유
프로그램을, 네덜란드와 벨기에는 녹색치유농장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치유농업은 의료적, 사회적 치료 뿐만 아니라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심신건강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이에 농촌진흥청에서도 우리 국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식물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심하게 되었고, 다양한 고객 유형에 따른
정책서비스를 설계하게 되었습니다.
2. 새로운 문제정의
□ 치유일기
ㅇ 2013년 농촌진흥청은 법무부의 협조를 받아 의정부교도소와
김천소년교도소 수형자를 대상으로 8개월간 원예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불안감과 대인 예민성, 우울감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수형자에게 적용한 프로그램은 그리 거창한 게 아니었습니다.
상추나 오이를 키우고 허브와 다육식물을 가꾸는 게
전부였습니다.
원예가 주는 힐링 효과, 식물을 돌보다 보면 생명의 소중함
이나 땀의 가치를 알게 되고 이 같은 경험은 심리 변화의 출발
점이 되고, 거기서 조금 더 나아가면 치유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ㅇ 식물 치유가 질병을 치료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봤습니다. 2014년 농촌진흥청에서 수원
아주대병원에 의뢰해 환자들을 대상으로 식물치유를 시도해
봤습니다.
아주대병원의 암환자 7명을 대상으로 두 달 동안 매주 한 번씩
허브차와 꽃바구니를 만들게 하는 식물치유를 진행했습니다.
또 식물을 통해 경험한 정서적 안정과 생각을 서로 나누며
감정을 표현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 결과, 환자들의 '자아통합감'이 전보다 10% 가량 늘었으며, 자신감과 성취감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ㅇ “기분이 날마다 순식간에 다운되거나 요동을 하죠. 그런데 이 시간을 통해 마음의 평안을 얻었습니다” “식물과 사람들을 만나고,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보는 것이 하루하루 살아가는 힘이 되기도 했죠” “평소에는 병실에 누워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는데, 내손으로 뭔가 해냈다는 게 너무 기뻐요. 원예기술을 배워서 내가 직접 작품을 만든 것처럼 암이라는 병도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이 생긴다고나 할까요” 이처럼 식물치유(치유농업)는 중증질병 환자의 치유뿐만 아니라
신체장애가 있는 분, 재소자, 학교폭력 피해자와 가해자 등 다양한 사람들의 심리를 치유할 수 있습니다.
3. 추진내용
□ 정부3.0 국민디자인단의 시너지
ㅇ 그동안은 농촌진흥청이 단독으로 교도소, 병원, 학교 등을 개별 접촉
하면서 원예치유농업을 추진하고자 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국민디자인단의 활동을 계기로 교육부, 복지부, 법무부, 환경
부, 여가부 등 부처 협업을 통해 서비스 대상은 물론 관련 프로그램
내용까지 함께 고민하면서 더욱 풍성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4. 결과물
□ 전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식물 치유프로그램의 확대
ㅇ 앞으로는 부처 간의 협업을 통해 공기정화 식물보급(환경부), 수형자
교화 및 사회적응 프로그램(법무부), 학생 치유 및 체험 프로그램
(교육부), 병원의 치유정원 및 실버 텃밭(복지부) 등 고객의 유형에
맞는 치유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치유농업 전문가를 양성하고 관련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해 나갈 것입니다.
5. 국민디자인단 활동 전·후 비교
□ 식물 쑥쑥! 마음 튼튼! 식물치유
ㅇ 딱딱한 근무시간, 피로한 오후가 될 때 식물이 많은 옥상정원에
올라가면 한결 편안해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울감(⇩56%), 불안감(⇩61%), 대인예민성(⇩55%)을 감소시킨
다는 효과가 입증된 식물치유는 폭력예방, 소외계층, 갈등해소 등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식물치유 체험과 서비스 산업화 등 5조 4천억 원 이상의 경제적인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국민 체감도 높은 공공서비스를 국민이 직접 디자인하는 설렘과 긴장,
국가발전전략도 국민과 함께 설계하는 일이 어렵지만은 않다는 것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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