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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민디자인단 우수사례 - 공유, 청년과 마을을 세우다 - 대전광역시

[2017 국민디자인단 과제 발표자료]「공유」, 청년과 마을을 세우다. 

우수상(행정안전부 장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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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민디자인단 우수사례

공유, 청년과 마을을 세우다 - 대전광역시

우수상(행정안전부 장관상) 

  

청년들이 공유마을사업*을 추진하며 마을공동체로 성장하여 공유문화 확산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접근과 아이디어 실현하는 과정에서 

청년의 마을정착 및 지속가능성에 문제 제기하였다. 청년이 마을에 정착하기 위한 선결과제가 상권 활성화임을 인식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주기적인 플리마켓인 지역시장 기획, 노후 인프라 개선을 위해 도시재생뉴딜 공모 사업 제안하고 선정되었다.

(2017년 도시재생뉴딜사업 우리동네살리기 유형 : 어은동 일벌들의 공유 platform, 1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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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추진배경 

 

□ 청년들이 공유, 창업 등 마을정착을 시도하고 있으나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현실

 ㅇ 어은동은 ‘14년 소셜펀딩으로 청년협업공간인 ’벌집‘을 개소하고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공유서가, 공유주택, 협업공간 등 10여개의 마을 공유공간이 만들어졌다. 30여개의 청년커뮤니티, 15개의 청년 문화창업으로 50여명이 마을에 정착하며 마을청년으로 성장 하였다. 대전시는 역량있는 마을공동체가 공유플랫폼 형성 및 참여형 마을리빙랩을 추진하여 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어은동을 공유마을로 지정하고 청년들의 정착을 지원했다. 그 결과 청년공동체와 상인공동체가 만나 청년활동, 마을활동, 지역상권 살리기 등 다양한 지역 활동을 추진하며 청년 일자리와 마을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며 마을의 변화를 주도하였다. 지역대학과 연계한 봉사활동으로 전봇대 벽화, 게릴라 가드닝을 전개하고, 마을경제 활성화를 하고자 마을상권홍보, 마을가게 브랜딩 개발, 마을가게 인터뷰 책자 발간, 마을플리마켓 및 지역 화폐를 시도하였다. 마을 공유공간 조성, 주민과 소셜다이닝, 마을운동회 등 소통이 확대되면서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지역 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이를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해 지역 화폐 IT 플랫폼 개발을 추진하고자 하였다. 한편, 공유 관련 콘텐츠가 확대되면서 청년층 중심의 협업공간, 공유 주택 등 공유공간이 급속히 증가되고, 지난 5년간 전 세계에서 협업공간이 10배 이상, 이용인원은 20배 이상 증가하는 등 공유공간에 대한 관심과 함께 어은동 공유마을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이들을 대응하기 위한 마을 여행 프로그램 및 힐링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해졌다. 하지만 이런 일련의 활동이 추진되는 동안 커뮤니티 활동을 함께했던 많은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어은동을 떠나고 있었다. 청년과 마을이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2. 새로운 문제정의


□ 청년들이 그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마을에 정착할 수는 없을까?

 ㅇ 청년들의 공동체 활동 및 창업이 활성화되고 있으나 청년 중심의 커뮤니티, 낙후된 마을 상권은 청년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하는데 한계가 되었고 일부 창업자들은 폐업하였다. 또한, 주변에 신도시 개발, 신흥 상권이 형성되면서 어은동의 상권은 더욱 침체 되었고 배후에 3천세대의 아파트가 위치하고 있긴 하나 주민들과의 교류는 부족하고 주민들 또한 마을 가게에 대한 애정이 없는 상황이었다. 상인들도 이곳이 20년 전 개발된 지역으로 주차장 등 인프라가 부족하고, 인근 신흥상권에 비해 사람들을 유인할 요소가 적어 네트워킹은 우수하지만, 상권이 불안정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2016년 마을상인들에 대한 심층 인터뷰 결과 마을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상권침체임을 도출하고 마을 가게 브랜딩을 시작하였고 이때 참여한 마을 가게가 15개였으나 2017년에는 37개로 확대되었다. 이들과 청년 중심의 공유공간을 중심으로 지역 화폐 사용의 편의를 돕는 IT 플랫폼을 제작하려 하였으나 이보다는 상권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도출에 힘을 모았다.

 

 

3. 아이디어 도출


□ 어은동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ㅇ 지역의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가로수길, 경리단길 등 요즘 뜨고 있는 동네의 특성을 살펴보았더니 그중 하나가 바로 마을 전체가 내는 색다른 분위기였다. 어은동은 공유를 토대로 마을공동체와 함께 조성한 공유공간과 마을 브랜드인 ‘안녕가게’ 등 다양한 스토리를 만들어 왔다. 하지만 이들을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가 부족했다는 점을 인지하고 어은동 가게들의 브랜딩을 통해 정체성을 확립하고 어은동만의 분위기를 생산해 낼 계획이다. 간판부터 메뉴판, 봉투 등 다양한 부분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학생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도움을 받고, 그 학생들이 졸업 후 마을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청년 커뮤니티가 도울 것이다. 지역 상인들의 손맛과 솜씨를 자랑하고 청년들이 자유롭게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소통의 문화공간으로 지역시장인 ‘안녕시장’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마을주민, 인근 대학에 집중 홍보하여 주민과 상인, 청년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것이다. 청년들은 창업을 통해 마을에 정착하고자 하지만 창업을 위한 자본이나 정보를 얻을 곳이 없어 청년들에게 창업은 어렵기만 하다. 누구보다도 지역상권을 잘 아는 어은동 상인들이 청년들을 도울 수 있도록 어은동 상인이 멘토링을 하는 청년창업지원플랫폼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4. 개선방안


□ 마을가게 브랜딩 사업에 대한 마을주민의 참여 확대 및 민관 거버넌스 확립

 ㅇ 청년들이 마을의 정체성을 갖고 있는 상인들의 심층 인터뷰를 추진하여 파악한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마을가게 브랜딩 사업을 시작했을 당시 ’안녕가게‘에 참여한 마을가게는 15개 였다. 이후 청년과 주민이 함께한 공동체 활동이 좋은 호응을 얻어 ’17년 말에는 49개의 마을가게가 참여하고 있다. 주민참여가 확대되면서 한밭대학교와 MOU를 체결하여 디자인 관련 인적자원을 연계하고 자원봉사 인력은 행정기관과 연계로, 마을학교를 통해서는 새로운 청년들을 유입하는 등 행정, 전문가, 청년, 주민이 함께하면서 거버넌스를 확립할 수 있었다.

□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역장터 ‘안녕시장’ 아이디어 도출

 ㅇ 낙후된 상권이지만 특색있는 음식을 파는 맛집, 청년창업이 많은 어은동 상권 활성화를 위해 인접한 아파트 주민과 외부 사람들을 유입하기 위한 컨셉이 요구되었다. 어은동 상인들의 솜씨, 청년의 감각, 주민소통으로 참여형 콘텐츠를 생산하는 지역장터는 주민들이 제안하고 구체화하였다. 마을 내 일정 구간을 하나의 스트리트로 구성, 플리마켓 개장 및 지역중심의 홍보와 인근 유림공원 벚꽃축제, 국화축제와 연계하여 외부인들을 유입하는 ‘안녕시장’은 2018년 4월부터 주기적으로 개최할 것이다.

□ 지역 인프라 확충을 위한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

 ㅇ 상권 활성화를 위한 마을조사를 추진하면서 93년 개발된 어은동은 주차장, 보행환경 등 도시 기반시설이 주변 신도심에 비해 열악한 수준임을 알게 되었다. 공유마을이 지향하는 공유 플랫폼 확충 및 청년창업 지원 플랫폼을 완성하기 위해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를 제안하였고 ’어은동 일벌들의 공유 platform 조성‘ 사업이 최종 선정되어 100억원의 사업비 지원이 확정되었다. 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마을공동체를 만들고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의 새로운 혁신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지역 화폐 IT 플랫폼 구축

 ㅇ 지역 화폐는 좁은 범위에서 유통되어 마을 내에서 돌고 돌아 마을순환경제를 만들고 공동의 가치를 추구하는 구성원 간에 유통되는 경향이 있어 경제적 관계 외에 사회적 관계의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한다. 반면에 별도의 화폐 발권과 대안화폐의 번거로움이 있어 이를 완화하고자 멤버십 서비스인 ‘터칭’과 연동하여 스마트한 사용방식을 도입 젊은 층을 확보할 계획이다.

 

□ 공유마을여행 프로토타입 비파크투어 활성화

 ㅇ 공유공간은 지난 5년간 세계적으로 협업공간 수 10배 이상, 이용 인원이 20배 이상 증가 되는 등 트렌드로 발전하였다. 더불어 어은동 공유마을이 언론에 홍보되어 외지방문객이 증가하였고 이들을 위한 마을여행상품 비파크투어가 개발되었다. 여행코스 개발, 강의 및 자료집 등 마을여행 프로토타입을 만들었고, 월 4~5회의 투어가 진행되고 있어 마을수익 창출 효과도 발생하고 있다.

 

 

 

5. 추진성과


□ 마을에 활력을 주는 청년 활동의 가치를 인식

 ㅇ 청년들은 다년간 공유 등 혁신 활동을 추진하였으나 경제성과 지속가능성 결여로 지역을 떠나는 청년들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자신들의 활동에 자신감과 확신을 갖기 어려웠다. 하지만 공유사업을 통해 청년이 마을공동체의 주체가 되고,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창업 지원, 도시재생뉴딜사업, 사회적경제 등으로 영역이 확장되면서 청년 활동의 가치를 인식하고 자존감이 증가하였다.

 

□ 공동체 활동이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확장되며 커뮤니티 비즈니스 모델형성

 ㅇ 마을에 활력이 생기고 고유한 장점을 살려 마을가게 브랜딩, 지역 화폐, 청년창업지원, 마을 여행 상품화, 도시재생사업까지 사업영역을 넓혔다. 또한, 친목 관계에 있던 마을주민이 상인 공동체(안녕가게 비스토어)를 결성하였고, 청년들도 사회적 협동조합(비스타트업) 결성을 논의하는 등 커뮤니티 비즈니스 모델을 형성하고 사회혁신을 이루어 가고 있다.

 

□ 공유마을여행 비파크투어 마케팅 및 기념품 개발 등으로 상품화

 ㅇ 지역시장 개최 일정과 연계하여 비투어파크를 이벤트 마케팅으로 브랜딩하고 공유마을의 특성을 살린 기념품 개발 및 포토존 설치 등 마케팅을 강화하여 사회혁신을 대표하는 명소 및 여행상품으로 만들었다.

 

□ 보다 많은 공유사업 발굴로 공동체 결속 강화

 ㅇ 지역 내 카셰어링 기업인 피플카와 연계하여 마을 청년이 본인 소유의 차량을 제공하면 차량 공유앱을 피플카에서 지원하여 마을 차량으로 활용하는 차량공유 추진 등 보다 많은 공유사업을 발굴ㆍ추진하여 공동체가 더욱 단단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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