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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민디자인단 우수사례 - 간식생활 : 돌봄교실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로컬푸드 간식 - 전라북도

[2017 국민디자인단 과제 발표자료]로컬푸드를 활용한 어린이 간식 개발 

우수상(행정안전부 장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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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민디자인단 우수사례

간식생활 : 돌봄교실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로컬푸드 간식 - 전라북도

우수상(행정안전부 장관상) 

 

한정된 예산과 인력으로 인해 돌봄교실에서는 소요 비용 및 노력이 중복 발생하고 있으며, 인스턴트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에 아이들이 직접 로컬푸드로 간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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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추진배경 

 

□ 돌봄교실에서 제공하는 간식에 대한 문제점 발견

 ㅇ 최근 여성들의 사회활동에서 가장 큰 위기로 꼽히는 것이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이런 맞벌이, 한부모 가정에서 아이들의 안전한 돌봄을 학교에서 보장하는 돌봄교실은 매우 유용하다. 돌봄교실에서는 돌봄 서비스와 함께 간식을 제공하는데, 대부분 돌봄교사가 따로 시간을 내어 주변 마트 등에서 간식을 구입하거나 인터넷 등으로 대량 구입하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한정된 예산과 인력 등을 이유로 돌봄교실에서의 간식은 보통 과자나 빵 등 인스턴트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았으며, 이에 대한 학부모의 불만도 상당한 실정이다. 돌봄 교사 또한 업무시간 외에 간식을 구입해두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아이들이 원하는 만큼 충분한 양을 제공하거나 영양적 측면을 고려하기보다는 예산에 맞춰 그때그때 메뉴를 정해서 구입하는 부담을 가지고 있었다. 때마침 정부에서는 대통령 공약사업이자 농림부 주관으로 초등학교 돌봄교실에서 주 1회 과일간식을 컵과일 형태로 제공하는 안에 대한 사전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2. 새로운 문제정의


□ 돌봄교실 간식,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

 ㅇ 돌봄교실 현장에서 돌봄교실 아동을 만나 설문조사와 면담을 해보니, 아이들은 돌봄교실 간식을 매우 좋아하지만, 평소의 식습관에 따라 선호하는 간식 메뉴가 매우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맞벌이 가정의 경우, 돌봄교실 간식 섭취 이후 저녁 식사를 할 때까지 시간이 상당히 걸린다는 것을 발견했고, 많은 아이들이 간식을 보면 엄마, 가족 생각이 난다고 대답한 점에 주목했다. 돌봄교실에서 간식은 아이들에게 따뜻한 돌봄을 느끼게 하며, 점심 급식과 가정에서의 저녁 식사 중간에서 아이들의 배고픔을 채워줄 필요가 있다는 점을 발견한 것이다.

 

□ 로컬푸드 간식, 어떻게 줄 수 있을까?

 ㅇ 로컬푸드는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먹거리라는 장점이 있지만, 간식용으로 나와 있는 메뉴가 떡이나 한과, 과일류로 메뉴가 한정되어 있고, 상대적으로 가격도 비싸다는 단점이 있었다. 현재 전라북도에서는 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가 시·군별로 운영되고 있고, 이를 통해 로컬푸드 식재료를 학교급식에 납품하는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운영되고 있다는 점도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돌봄교실에서 로컬푸드 간식을 아이들에게 맛있게 먹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3. 아이디어 도출


□ 아이들이 모두 좋아하는 간식, 어떤 걸까?

 ㅇ 가장 좋아하는 간식과 싫어하는 간식에 똑같은 메뉴가 나올 정도로, 아이들이 선호하는 간식 메뉴는 그 편차가 매우 큰 반면, 건강하고 신선한 로컬푸드는 아이들 입맛에 맞는 간식으로 당장에 개발, 제공되기 어려운 일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모든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을 개발 한다는 원래의 목표가 아닌, 어떠한 간식도 맛있고 즐겁게 먹는 방법으로의 전환을 결정했다. ‘아이들이 먹기 싫어하는 채소류도 직접 요리과정에 참여하도록 하면 잘 먹더라’라는 아이디어가 국민디자인단 학부모들로부터 도출된 것이다. 아이들이 스스로 간식을 요리하게 한다면, 어떤 재료로 만들어진 것이건 간에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지 않을까?

 

□ 선생님이 좋아하는 간식은 어떤 걸까?

 ㅇ 반면 선생님은 간식을 사전에 준비하는 부담과 메뉴 결정에 대한 고민 외에도 돌봄교실에서 아이들과 함께할 활동에 대한 준비도 하고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렇다면 간단한 요리 활동과 이를 통해 만들어진 간식을 제공하면 어떨까? 미리 간식 메뉴 선정과 날짜까지 정해두고, 그 날에 맞춰 학교급식지원센터에 필요한 재료를 돌봄교실로 배달해주면 편하 겠다는 아이디어가 도출되었다. 로컬푸드 간식 요리 활동과 학습프로그램을 하나로 묶어 프로그램화하자는 의견과 함께 학교에서 이뤄지는 활동임을 고려하여 ‘간식생활’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

 

 

4. 개선방안


□ 어떤 간식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

 ㅇ 요리 활동에는 매우 제한적인 돌봄교실의 환경에서도 가능한 ‘간식생활’을 위해 안전 칼, 도마, 앞치마, 위생모, 재료 나눔 접시 등으로 구성된 ‘간식생활 패키지’를 제작했다. 미리 정해놓은 메뉴대로 필요재료가 정해지면 학교급식지원센터에서 이를 신청 인원수에 맞게 재료를 소분하여 정해진 날 돌봄교실로 납품하였다. 그날의 요리 활동지로 아이들과 학습 활동을 하고 만들어진 간식도 먹었다. 10월에 이루어진 ‘간식생활’ 활동에서는 제철 과일인 사과를 활용한 과일 타르트를 만들었다. 아이들은 준비된 사과, 토마토 등의 과일들을 직접 잘라서 빵 위에 얹는 데코레이션 활동을 하고 만든 간식을 먹었다

 

□ 선생님의 부담을 덜어주는 간식

 ㅇ 돌봄 교사의 경우, 과일 등 신선 식품을 간식으로 줄 경우 보관과 뒤처리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반면,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사전 신청한 간식 메뉴가 그 날 돌봄교실로 배달되어 오고, 사전에 요리 활동지를 통해 프로그램 수업을 하면 그날 돌봄교실 활동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크게 작용하였다. ‘간식생활’메뉴의 경우 전처리와 후처리가 간단한 메뉴로 개발해야 한다는 피드백이 실제 활동 후 접수되었고, 초등학교 1~2학년이 대부분인 돌봄교실 아동의 특성을 반영한 요리 활동의 난이도 조정에 전문가 자문의 필요성도 대두되었다. 그 외에도 활동 내용이나, 레시피 등을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하여 아이들이 집에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어서 향후 지속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5. 추진성과


□ 간식생활을 통한 따뜻한 돌봄 생활

 ㅇ 돌봄교실은 학교와 지역, 교육과 복지가 만나는 접점이라고 생각한다. 친구들이 모두 돌아간 뒤에도 학교에 남아있어야 하는 아이들의 헛헛한 마음까지 채워줄 수 있는 간식,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고 맛있게 먹이고 싶은 엄마들의 마음이 모여서 만든 결과물이었다. 지역에서 생산된 얼굴 있는 먹거리, 로컬푸드를 재료로 아이들이 직접 만든 간식을 먹으면서 먹거리에 대한 교육을 하고, 지역경제 활동과 선순환에 대한 생각을 나누며, 지역 로컬푸드 농가의 수요처도 증가되기를 기대한다. 또한, 수요자인 돌봄아동들의 요구와 생각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새로운 농업 모델로 선 디자인, 후 생산 방식이 확산되길 희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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