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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민디자인단 우수사례 - 위대한 아이 꿈을 두드림(Do dream) - 경기도 구리시

[2017 국민디자인단 과제 발표자료] 위대한 아이 꿈을 두드림

대상(대통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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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민디자인단 우수사례

위대한 아이 꿈을 두드림(Do dream) - 경기도 구리시

대상(대통령상)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전문 사례관리를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공평한 출발의 기회를 제공하는 선진적 아동복지 정책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아이들이 스스로 헤쳐나갈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구리시와 국민디자인이 함께 '위대한 아이 꿈을 두드림' 정책 디자인을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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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추진배경 

 

□ 아동 의견(욕구)수렴의 한계와 빈곤의 대물림

 ㅇ 아동 관련 정책임에도 대부분 부모나 선생님 등 어른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반영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이다. 따라서 아동의 욕구가 어른들의 욕구에 의해 변형되거나 왜곡되어 반영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복지서비스를 제공하여도 근본적인 아동의 변화나 만족할 만한 사업의 효과를 달성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 빈곤의 대물림

 ㅇ 정부에서는 빈곤의 세습을 막기 위해 저소득 아동을 위해 전문사례관리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스타트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서비스를 받으면 눈빛이 달라지는 아이들이 분명히 있다. 받은 서비스를 양분 삼아 스스로 잘 성장하기를 바라지만, 서비스가 중지되면 많은 아이들이 다시 퇴보한다. 이는 기초수급을 받는 어른들이 그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으려는 것과 흡사하다. 가장 가슴 아픈 일은 기초 수급자의 자녀로 태어나 어른이 되어서도 다시 기초수급자로 살아가는 것이다. 이 대물림만은 반드시 막을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2. 새로운 문제정의


□ 근본적인 문제는 무엇일까? 아이들의 진정한 욕구는 무엇이었을까?

 ㅇ 저소득 아동들의 자존감 형성이 정답이다 싶어 상담을 지원했다. 상담을 받으면 아이들은 달라지기 시작한다. 아이들은 “엄마, 나한테 예쁜 말로 해주세요.”라고 표현하기 시작한다. 그럼 부모님들이 찾아오신다. 상담이 아이 망쳐놨다고 버릇없이 반항한다며, 상담을 끊는다. 부모님들이 함께 변화하지 않으면 아이들의 성장을 기대할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손쉬운 비슷한 수준의 복지서비스는 아이들로 하여금 어른들이 의료쇼핑을 하듯 복지쇼핑을 부추기기도 한다. 밥이 더 잘 나오는 캠프로, 선물을 더 많이 주는 기관으로 정보 공유하며 서비스를 찾아다니기도 한다. 그렇게 받은 서비스는 아이들에게 절대로 양분이 될 수 없을 것이다. 정부와 사회의 지원에는 한계가 있다. 저소득 아동들의 지하방을 2층집으로 바꿔줄 수 없고, 지혜롭고 상냥한 새 부모를 줄 수도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정책이 필요할까? 구리시 국민디자인단은 저소득 아동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스스로 헤쳐 나갈 수 있는 내적 힘이 필요하다는 점을 주목했다.

 

 

3. 아이디어 도출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아이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직접 수요자인 아이들을 구리시 국민디자인단원으로 위촉하여 함께 논의했다. 디자인단원인 아동들의 욕구를 제대로 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몸짓, 그림 등의 활동으로 아이들의 의견을 끌어냈고, 아이들의 버킷리스트 1순위였던 여행을 모티브 삼아 “꿈을 찾아가는 여행”을 주제로 정했다. 디자인단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모두 모여 ‘꿈을 찾아가는 여행’에 대해 얘기해보았다. 굉장히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아이들은 대부분 공부, 시험 잘 보기라고 답했고, 반면 어머님들은 내일을 살게 하는 힘, 열정, 아직도 꿈꾼다. 라고 답했다. 이런 상반된 결과를 보고 어머님들은 스스로의 양육 태도를 자각하기 시작했다. 또한, 디자인단원 아동들이 5, 6학년임에도 “나는 약하니까, 이건 할 수 없어..”라며 스스로를 제한하고 도전을 기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레고플레이 등 다양한 활동과 워크숍을 여러 차례 진행하며, 모의 여행 계획 활동을 할 때는 매우 능동적인 아동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난 못해, 할 수 없어.”라고 수동적인 모습을 보이던 아이들이 “할 수 있어요. 이렇게 할래요.”라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4. 개선방안


□ 지금까지의 과정을 통해 우리는 ‘꿈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서비스 디자인 4단계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진행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저소득층 아동들과 일반아동들이 자연스럽게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대상을 구분하지 않고 진행한다.

 ㅇ 1단계는 부모와 아동이 꿈을 찾아보는 활동을 함께하며, 부모들은 아이들이 주체성을 가질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돕고, 아이들은 스스로가 무엇을 원하는지 주체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ㅇ 2단계는 아이들이 자기 주도적 여행을 위해 응급상황 대처방법, 그리고 새로운 환경에 대처하는 아주 구체적인 방법들을 배운다. 화재 시 대처방법, 심폐소생술, 정보검색 방법 등을 이론적 교육이 아닌 실습을 통해 알아간다.

 ㅇ 3단계는 팀별로 의사소통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가까운 근거리 모의 여행을 통해 실제로 예기치 못한 상황들을 시뮬레이션 해보고, 여행 계획을 구체화해본다.

 ㅇ 4단계에서는 아이들이 실제 여행에서 예상치 못한 도전 앞에 서로 돕고 부축하며 성취하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  이런 과정을 통해서 세상을 향해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아이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여행을 마친 아이들은 ‘생각보다 내가 대단한데.’, ‘할 수 없는 일은 없는 것 같다’, ‘도전!!’, ‘조원들이 고맙다’ 등 반응을 보였고, 한층 성장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여행 중 스스로 어려움을 해결해 나갔던 긍정적 경험은 앞으로 다가올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다.

 

 

 

5. 추진성과


이번 구리시 국민디자인단의 새로운 시도는 아동복지정책의 패러다임을 아이들의 욕구를 직접 수용하고 능동적인 참여를 요구하는 방향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구리시는 국민디자인단 활동으로 개발한 프로그램을 정착화시키기 위해 2018년도 예산을 확보하였다. 또한, 이 프로그램의 효과성이 지역 내에 알려지면서, 교육청과 연계하여 대상자를 확대 시행하기로 계획하고 있다. 또한, 사회복지학계에서도 이 프로그램을 연구하고자 활발히 움직이고 있어 교수진들과 기업 등 펀딩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프로그램 실행을 통해 발견되는 문제점이나 효과성을 분석 연구하여 어느 기관이든 이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발간하여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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