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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알을 세다
제품디자인
201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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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s by Gianni Antoniali - Ikon 미술가 마리나 아브라모비치(Marina Abramovic)가 구상한 퍼포먼스를 위해, 건축가 다니엘 리베스킨트(Daniel Libeskind)가 형태를 부여했으며, 이탈리아의 가구 브랜드 모로소(Moroso)가 제작을 맡았다. ‘쌀알 세기’(Counting the Rice) 탁자에 관한 이야기다. 아브라모비치는 다음과 같은 내용의 퍼포먼스를 구상하였다. 탁자 앞에 앉아 최소 6시간 이상 쌀알과 렌틸콩을 분리하여 하나하나 센다. 이를 통해 퍼포먼스에 참여한 이들의 신체적, 심리적 한계를 ...
HP, 3D를 끌어안다
테크트렌드
,
인터페이스
201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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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가 미래 컴퓨팅, 3D 프린팅에 관한 자사의 생각을 ‘현실 융합’(Blended Reality)라는 표제로 제시한다. 현지 시각으로 10월 29일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서 두 개의 신제품을 발표했다. 디지털 세계와 실세계를 뒤섞을 3D 프린터 ‘HP 멀티 젯 퓨전’(HP Multi Jet Fusion)과 컴퓨팅 플랫폼 ‘스프라우트 바이 HP’(Sprout by HP)다. ‘HP 멀티 젯 퓨전’은 HP의 3D 프린팅 시장 진입을 선언하는 제품이다. 기존 프린터 시장에서의 지위를 새로운 시장에서도 이어가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HP...
게임으로 만나는 윌리엄 모리스
디지털미디어/콘텐츠디자인
201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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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 조지(Sophia George) © Victoria and Albert Museum, London 소피아 조지는 빅토리아 & 앨버트 뮤지엄의 디자이너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첫 번째 게임 디자이너다. 2013년 10월부터 2014년 3월까지, 그녀는 V&A에 머무르며 연구를 진행했고 그 결과가 한 편의 게임으로 출시되었다. ‘딸기 도둑’(Strawberry Thief)은 윌리엄 모리스가 디자인한 동명의 패브릭 패턴에서 영감을 얻은 게임이다. 딸기를 물고 날아가려는 새를 담은 그 패턴이, 소피아 조지의 게임을 통해 아이패드 스크...
3D 프린팅 기술의 최전선을 전시하다
테크트렌드
201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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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빈 황(Alvin Huang), ‘듀로택시스 의자’(Durotaxis Chair) 건축CAD협회(ACADIA)의 연례 컨퍼런스가 지난주 LA에서 열렸다. 3일간 열린 이번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는 최신 3D 프린팅 기술로 탄생한 오브제들의 전시회였다. 3D 프린팅 전문 기업 스트라타시스(Stratasys)와의 협력으로 이뤄진 특별 전시로,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와 앨빈 황, 제니 우(Jenny Wu) 등 건축가는 물론 패션 디자이너 프란시스 비톤티(Francis Bitonti), 게임 개발자 호세 산체스(Jose Sanchez) 등의 디자이너들이 ...
펜타그램의 MIT 미디어 랩 아이덴티티
시각/정보디자인
201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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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비럿(Michaeal Bierut)이 이끄는 펜타그램(Pentagram) 디자인 팀이 MIT 미디어 랩(MIT Media Lab)의 아이덴티티 디자인 작업을 마쳤다. 설립 30주년을 향해 가는 미디어 랩의 새 얼굴을 준비하며, 펜타그램이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은 이것이었다. “새 아이덴티티가 불후성과 유연함이라는 두 가지 전통을 결합할 수 있을까?” 재클린 케이시(Jacqueline Casey)가 디자인한 MIT 미디어 랩의 첫 아이덴티티도, 또 지난 2011년 설립 25주년을 기념하여 공개된 아이덴티티 시스템도 모두 가변적...
신발을 세 번 톡톡톡 치면
테크트렌드
201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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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한 일은 발을 세 번 구르는 것이었다. 여기 또 다른 도로시에게도 마찬가지다. 신발을 톡톡톡 치면 전화를 받고 문자를 보내고 심지어 우버 택시를 부를 수도 있다. 아이스트래터지랩스(iStrategyLabs)의 ‘도로시’(Dorothy)라면 가능한 일이다. ‘도로시’는 아이폰용 앱과 ‘루비’(Ruby)라는 이름의 기기로 구성되어 있다. ‘루비’는 신발과 스마트폰을 연결하는 물리적 장치로, 라이트블루 빈(LightBlue Bean)이라는 이름의 아두이노(Arduino) 마이크로콘트...
부룰렉 형제, 일본 전통 인형을 만들다
제품디자인
,
산업공예디자인
201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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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어난 지도 3년이 흘렀다. 그해 건축가 켄고 쿠마(Kengo Kuma)는 동일본 프로젝트(East Japan Project)를 제안했다. 피해 지역의 공예인들과 디자이너, 배급사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하며 절제된 제품들을 만들어보자는 것이었다. 그렇게 동일본 프로젝트는 2011년부터 컬렉션을 이어오고 있다. 그리고 올해, 두 명의 프랑스인 디자이너가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형제 디자이너 로낭 & 에르완 부룰렉(Ronan & Erwan Bouroullec)이다. 두 사람은 일본의 전통 인형 코케시(koke...
'스위티', 아동 성 관광에 맞서는 디자인
시각/정보디자인
,
테크트렌드
201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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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주 네덜란드 디자인 어워즈(Dutch Design Awards)의 수상작이 발표되었다. 제품, 커뮤니케이션, 주거, 패션, 서비스와 시스템, 디자인 리서치 등 부문별 시상과 함께, 전 부문을 통틀어 최고의 디자인에 ‘퓨처 어워드’가 수여된다. 올해의 수상작은 서비스와 시스템 부문에서 나왔다. 렘즈(Lemz)의 ‘스위티’(Sweetie)가 그 주인공이다. ‘스위티’는 어린 소녀의 모습을 한 아바타의 이름이자, 웹캠 아동 섹스 관광(WCST) 문제에 맞서기 위한 캠페인의 이름이기도 하다. 온라인 아동 성...
빙하가 전하는 메시지
공간/환경디자인
201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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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Anders Sune Berg 그린란드 내륙에서 온 100톤의 빙하가 코펜하겐 시청 광장에서 녹아내리고 있다. 미술가 올라푸르 엘리아손(Olafur Eliasson)과 지질학자 미닉 로싱(Minik Rosing)의 ‘아이스 와치’(Ice Watch)다. IPCC의 제 5차 기후변화 보고서 발간에 맞춰, 두 사람은 기후변화의 문제를 눈앞에 옮겨 놓았다. Photo by Anders Sune Berg 광장에는 열 두 개의 얼음덩이가 시계처럼 둥글게 배열되어 있다. 그린란드 누크(Nuuk) 지역 바깥의 피요르에서 채취한 100톤의 빙하다. ...
발, 가구의 일부가 되다
제품디자인
201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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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파티오 프티트(Patio Petite)가 넨도(Nendo)와 함께 야외용 가구 컬렉션을 출시했다. ‘수다레(Sudare)’란 발, 즉 창에 늘어뜨려 햇빛을 가리거나 공간을 나누는 간이 파티션의 역할을 하는 바로 그 발을 뜻한다. 이번 ‘수다레’ 컬렉션에서 발은 가구의 일부가 되었다. 넨도는 의자의 등받이, 탁자의 상판처럼 해당 가구의 필수적인 자리에 발을 집어 넣었다. 자연스레 늘어지고 구부러지는 발의 유연함은 ‘수다레’의 디자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령 ‘수다레’의 탁자는 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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