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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일본잡지 통해 디자인 엿보기
2003.12.18.
designad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는 친구들은 국내외 할것 없이 대부분 한두권의 잡지정도는 항상 섭렵한다. 잡지라는 것이 물론 그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 달에 한권씩 나오는 걸 가정한다면 그 달의 가장 이슈가 되는 소식을 가장 빨리 전달해 주는 매체로써, 그 시대의 흐름이나 디자인 트랜드를 알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디자이너들이 그때그때의 정보를 다양한 디자인 잡지를 통해서 보고 느끼고 참조하고 있다. 한국에 있었을 때 대학원랩실에 항상 배달되어오던 잡지가 있었다. 아카이브와 ...
건축가 안도 타다오(安藤忠雄)
2003.12.10.
designad
2003년이 한달여 정도뿐이 남지 않았다. 이렇게 달력의 마지막장을 남겨두고나면, 달력을 넘기는 12월1일이 오히려 그해의 마지막 날인 31일보다 더 많은 생각에 빠지게 하는것 같다. 올해 나에게는 어떠한 날들이였는가.. 일본에 온지 15개월.. 대부분의 날들이 2003년으로 채워져 있는데.. 나에게도 많은 일들이 오고갔다. 그 많은 사건들 중 하나, 여기 <국외리포터>에 관한것도 빠질수 없겠다. 일본에 오기 전부터 일본에 관한 디자인칼럼과 번역서 하나를 꼭 쓰는게 나의 목표였는데, 이 목표를 조금...
디자인이 없는 디자인 - 無印良品
2003.12.06.
designad
고등학교까지 부산에서 엄마, 아빠의 품에서 자란 나는 대학교 합격과 동시에 처음 서울로 상경했다. 이때부터 나는 비로서 어른이 된다는 것을 실감했다. 허기를 굶지 않기 위해 밥을 해야 하고, 추위에 떨지 않기 위해 옷을 사야 하고, 외로움과 철저하게 싸워야 했다. 이렇게 얘기하면 오버겠지만.. ^^ 하여튼, 내가 모든 것을 결정하고 행동해야 하는 것에、 이것이 어른이 되는 가장 큰 일이구나 하고 느낀적이 있다. 외로움에 떨기도 했다고 했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불안감이나 외로움같은 것보다 ...
2003년 일본 여성의 트랜드상품 10
2003.11.25.
designad
99년도에 동생과 함께 일본에 몇개월 머문적이 있다. 그때 당시는 대학교 3학년때. 처음의 해외여행이자 처음의 해외생활이였다. 일본어나 영어가 능숙하지 못하고, 모든 환경과 생활이 익숙하지 않은 미숙아처럼 그때의 나의 일본생활을 너무나 어려웠다. 그당시 일본의 생활들은 충격의 연속이였다. 복잡한 전철과 지하철들. 바뿌게 움직이는 표정없는 사람들 속의 지나친 친절함. 2배를 능가하는 비싼 물가와 능숙하지 못한 일본어로 인한 커뮤니케이션의 불안감들.. 곳곳마다 있는 빠징코라든지 미니스...
건물에 색(色)을 입혀라 !
2003.11.17.
designad
지난 수요일 세미나 시간이였다. 그 날은 신기하게도 여러 사람들이 세미나실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탈리아에서 유학온 루카군, 중국에서 온 인쵸군, 폴라드에서 온지 2달뿐이 되지않는다는 알렉산드라짱, 일본 포스터에 대가大家 사토코이치 선생님과 환경그래픽디자인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타쿠치 선생님이랑… 나.. 세미나 시간이라기보다, 잡담雜談을 나누는 시간인데, 어느순간 주제가 무겁게 흘러가고 있었다. 루카군과 나는 내년 박사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사토코이치 선생님은 디자...
긴자(銀座)거리에서 만난 간판속 디자인
2003.11.07.
designad
낮에 방영하는 TV프로그램을 보면, 가끔 이런곳이 일본인가.. 하는 생각이 들때있다. 한편에서는 주부대상으로 절약하는 방법, 값싼방법으로 수납공간 마련하기, 저축테크닉과 같은 프로그램을 하다가 갑자기 패션이나 유행에 관련된 코너만 등장하면 어김없이 몇십만엔이나 하는 옷이나 가방을 소개해 준다. 화려한 아줌마를 길거리에 세워놓고 지금 입은 옷의 총금액을 퀴즈로 맞추기도 하고, 자칭 마담이란 사람의 집을 방문해서 옷과 가방, 보석등의 악세사리를 펼쳐보이며 값비싼 수다를 떨기도 한다....
일본방송국의 브랜드화
2003.10.31.
designad
지난 금요일 우리나라의 9시뉴스와 비슷한 テレビ朝日(테레비아사히)의 <뉴스스테이션>의 첫뉴스는 시청률조사에 관한 불미스러운 사건에 관한 것이였다. 뉴스에 의하면 日本テレビ(일본테레비)의 한 프로듀서가 자신의 프로그램의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금품을 살포했다는 것이다. 시청률조사기관을 통해 시청률조사 대상 가구를 방문, 자신이 담당하는 프로그램을 앙케이트 한다는 목적으로 시청하게하고, 댓가로 5천엔에서 1만원상당의 상품권을 주었다는 것이다. 이에 일본테레비의 사장은 기자회견을 ...
자판기를 통해 본 일본의 음료
2003.10.23.
designad
10엔, 아니1엔에 손을 부들부들 떨면서 물건을 고르던 내가 하루중 유일하게 사치하는 곳이 있다. 식사는 김치랑 밥, 고추장만 있으면 해결이 되지만, 도무지 커피하나만은 스타벅스를 포기할수가 없다. 늦은 아침겸 점심을 집에서 해결하고, 학교 스쿨버스를 타기전 항상 시작은 스타벅스 커피로 시작한다. 카푸치노 한 모굼에 학교를 향하는 길은 유학생활의 외롭고 어려움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고, 오늘하루도 열심히 생활하자는 나름대로의 의욕까지 솟아나게 해준다. 한국에 있었을 때는 스타벅스를 ...
펩시맨의 정체
2003.10.08.
designad
내가 순수한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다가, 갑자기 광고라는 세계에 빠져든 것은 정말 우연이였다. 대학교 1학년때 하숙하던 옆방 오빠가 광고공모전이 있는데 디자인 해달라고 했던 것이 계기가 되어 조금씩 알게 된 광고가 이제는 나의 인생의 목표과 되었고, 유일무일한 길이 되어버렸다. 광고써클일에 바뿌고, 방학때마다 각종 공모전에 시달리면서도.. 때로는 밤도 새고 학교공부도 뒤쳐지긴 했으나 광고와 함께 하는 나의 삶은 언제나 행복했다. 지금도 광고얘기만 나오면 뭉클해지는 이 느낌은 마치, ...
한신의 힘! 디자인의 힘!
2003.10.01.
designad
난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뉴스나 다큐멘터리 TV프로그램을 좋아한다. 특히, 일본의 뉴스관련 프로그램은 일방적인 전달식뉴스에서 벗어난 구성식뉴스를 지향하기 때문에 때론, 오락프로그램처럼 느껴질때도 있어 재미있다. 기자들은 항상 뛰어다니며 뉴스내용을 전달하고, 목격자들의 진술내용도 리얼리틱 그 자체이다. 해석도 자유자재이며, 편집도 작위적이라는 느낌이 든다.(물론, 개인적인 의견이기에 오해없기를..) 그 중 아침 8시부터 2시간동안 후지티비에서 방송하는 “とくだね(특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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