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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레몬, 우스꽝스러운 감자, 못생긴 당근
실패한 레몬, 우스꽝스러운 감자, 못생긴 당근
2018.12.29 hiisu
못생긴 당근으로 만든 스프는 맛이 없을까? ‘삐뚤어진 감자와 멋진 감자는 모두 똑같은 맛을 냅니다.’ ​덴마크의 슈퍼마켓 체인‘REMA1000’은 이 같은 슬로건으로 308개 매장에서 못생긴 채소와 과일들을 기존의 제품보다 15% 할인된 가격으로 팔기 시작했다. REMA1000은 우리나라의 하나로마트와 비슷한 형태의 덴마크 슈퍼마켓 체인으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주는 매장이다. REMA1000은 못생긴 채소 팔기 프로젝트는 연간 33,000톤의 버려지는 채소와 과일들을 구제하여 음식물 쓰레기를 ...
LOUISIANA MUSEUM - The Moon
LOUISIANA MUSEUM - The Moon
2018.12.17 hiisu
THE MOON – 내부 세계에서 우주로(From Inner Worlds to Outer Space)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북쪽으로 약 35km 떨어진 험레벡(Humlebæk)시에 있는 루이지에나 미술관(LOUISIANA MUSEUM)을 설명하는 수식어는 참 많다.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술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뮤지엄, 예술적인 건물 자체가 자연의 일부가 되는 곳 등... 개인적으로 그 중에서도 가장 루이지에나 미술관을 잘 설명하고 있는 수식어는‘자연과 가장 잘 조화를 이루는 미술관’이라고 표현한 말인 것 같다. 주변과 조화를...
수산시장에서 쇼핑하고 주유소에서 햄버거 먹기
수산시장에서 쇼핑하고 주유소에서 햄버거 먹기
2018.11.30 hiisu
냄새나는 수산시장에서 여성들이 옷과 화장품 쇼핑을 즐길 수 있을까? 기름 냄새가 진동하는 주유소에서 햄버거를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맞지 않는 조합인 것처럼 보이지만, 덴마크인 들에게는 실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것들을 잘 조합하고 이야기를 만들어가는데 특별한 소질이 있는 것 같다. 실제로 작은 소품 하나에도 그 제품만의 개성을 부여하고 정체성을 찾아 디자인하고 스토리를 만든 것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코펜하겐의‘Kalvebod Brygge’해안가에 세워진 덴마크...
달콤한 유혹
달콤한 유혹
2018.11.30 hiisu
스위스 유기 농업 연구소 FIBL이 2017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덴마크 전체 식품 시장에서 유기농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8.4%였다. 조사대상 178개국 가운데 유기농 식품의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았으며, 스위스와 룩셈부르크가 덴마크의 뒤를 이었지만 두 나라 식품 시장에서 유기농이 차지한 비율은 7.7%와 7.5%에 그쳤다. 이처럼 덴마크는 일반 슈퍼마켓에서도 저렴한 가격의 유기농 식품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신선식품들 뿐 아니라 가공식품들에서도 유기농원료를 사용한 제품들을 흔히 볼 ...
디자이너만이 만들 수 있는 가치
디자이너만이 만들 수 있는 가치
2018.10.31 hiisu
예전에는 눈여겨보지 않았던 것들이 이제는 예술가나 디자이너들에게 좋은 디자인 소재가 되고 있는 경우를 가끔 찾아볼 수 있다. 오늘 소개할 맨홀커버 디자인 역시 그러한 소재중 하나이다. 도시의 미관을 해치고 위험한 장소로 기피 여기던 도시의 맨홀이 유럽을 비롯해 아시아에서도 재미있는 디자인 소재로 활용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또 다른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아이디어까지 더해져 재미있는 아이템으로 발전하고 있다. ​ 덴마크의 맨홀커버 디자인은 도로에 깔린 울퉁불퉁하고...
나는 섬유로 그림을 그린다 – 니콜린 리브 안데르센 (Nikoline Liv Andersen)
나는 섬유로 그림을 그린다 – 니콜린 리브 안데르센 (Nikoline Liv Andersen)
2018.10.31 hiisu
이미지 출처: nikolinelivandersen.dk ​ 북유럽 패션 디자이너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은 역시‘헨릭 빕스코브(Henrik Vibskov)’정도일 것이다. ​한국에서도 전시회를 하기도 했고, 그의 작품 역시 독특해서 한번 보면 쉽게 잊혀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리포트에서 소개할 패션디자이너는 헨릭 빕스코브 만큼이나 독특하고 실험적인 감각을 자랑하는 덴마크의 대표적인 패션디자이너이다.   “그녀가 디자인하는 것은 옷이 아니라 예술작품이다. 마치 조각 작품을 만들 듯 그녀는 옷의 형태보...
ARCUS PROJECT Nº1
ARCUS PROJECT Nº1
2018.08.31 hiisu
최근 덴마크를 설명하는 글에는 낙농업 강국이라는 설명 외에도 북유럽의 미식 강국이라는 말이 추가 되곤 한다. 실제로도 덴마크는 북유럽의 국가들 중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점을 받은 식당을 가장 많이 보유한 나라이기도 한데, 전국에 총 26개의 미슐랭 식당들이 있다. 덴마크 환경식품부는 2019년부터 미식 산업 진흥 정책 실현을 위해 4년간 매년 1000만 크로네(17억 3400만 원)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이처럼 덴마크 정부가 미식 산업의 진흥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세계적인 식...
바덴 해 박물관 전시 디자인(THE WADDEN SEA CENTER)
바덴 해 박물관 전시 디자인(THE WADDEN SEA CENTER)
2018.08.30 hiisu
  지난 리포트에서 소개한 적이 있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덴마크의 가장 큰 국립공원 바덴 해에 위치한‘THE WADDEN SEA CENTER’에 대해 이번 리포트에서는 전시장을 중심으로 좀 더 자세히 소개하고자 한다. ‘2018 German Design Award’에서 Gold Award를 수상한 작품으로 바덴 해의 조류들과 해양 생물들에 대한 전시 디자인은, 덴마크 최고의 건축가 도트 맨드럽(Dorte Mandrup Poulsen)이 설계한 건물디자인 만큼이나 주목할 만한 디자인이다.   코펜하겐의‘JAC studios Aps’는 ...
창의적인 맥주 ‘Mikkeller'
창의적인 맥주 ‘Mikkeller'
2018.07.30 hiisu
이미지 출처: Mikkller ​ 덴마크를 대표하는 맥주로 칼스버그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디자이너인 나에게는 덴마크의 창의성과 디자인 감각을 가장 잘 담아낸 덴마크의 맥주 브랜드는 역시 미켈러(Mikkeller)라는 생각이 든다.   ​ 칼스버그와는 비교가 안되는 짧은 역사와 작은 규모, 그리고 무엇보다 양조장이 없는 맥주 브랜드이다 보니 그 맛에 대한 신뢰감이나 깊이가 덜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으나, 오히려 반대로 생각해보면 전 세계의 경쟁력있는 양조장을 얼마든지 제품의 컨셉에 맞게 바꿔...
코펜하겐에서 스타일리쉬하게 자전거 타기
코펜하겐에서 스타일리쉬하게 자전거 타기
2018.07.16 hiisu
  ​ 이미지 출처: TRIOBIKE ​ 코펜하겐 시민의 1/3이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거나 통학을 하고 있으며, 350km에 달하는 자전거 전용도로와 전용주차장, 자전거 전용 교통표지판에 세금혜택까지, 코펜하겐에 살면서 자전거를 타지 않는 다는 것은 도시를 제대로 즐기고 있지 못하다는 것 뿐 아니라 때로는 손해를 보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코펜하겐 시내에서는 차량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 보다 자전거로 이동하는게 훨씬 시간을 절약하면서 도시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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